Chiangmai Life 02 - 치앙마이 가는 방법

2017-11-26

치앙마이로 가는 비행기는 크게 잡자면 두 가지 코스가 있다.

  1. 국적기를 타고 직항 - 비싸지만 편안함
  2. 저가항공을 타고 경유 - 싸지만 비행시간이 길고 비행기가 불편

첫 번째의 경우는 연휴기간이 아닌데도 70만원 이상(2017년 말 기준) 하는 금액 때문에 처음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두 번째인데, 그것도 몇 가지 코스가 있다. 고려한 것은 다음 세 가지다.

  1. 태국 외 국가(홍콩/마카오/쿠알라룸푸르)를 경유 - 가장 저렴, 시간 많이 걸림, 추가 비용 발생
  2. 방콕에서 버스 이용 - 두 번째로 저렴, 시간 많이 걸림
  3. 방콕(돈므앙)에서 태국 국내선으로 환승 - 세 번째로 저렴, 시간 가장 짧음

일단 비행기 표 가격만으로는 1 이 제일 저렴했다. 내가 출발한 일정의 편도 가격은 16-7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오래 머물 생각으로 20kg 정도 짐을 싼 상황이라, 추가 수화물 비용울 추가하자 순식간에 가격이 뛰었다. 특히 홍콩/마카오늘 경유하는 노선은 2개의 서로 항공사를 이용해야 해서 수화물 가격이 2배로 붙었다.(20kg 추가 수화물 비용은 6-7만원 정도였다). 거기다 스탑오버라 거기 관광에 드는 비용도 생각해야 했다. 분명히 카지노도 가게 될 거고, 값 싼 티켓은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숙소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짐이 없이 관광목적이라면 나쁘지 않겠지만, 여러모로 내 상황과는 맞지 않았다.

2의 경우는 방콕까지 비행기를 타고, 거기서부터 2-3만원 하는 버스를 10시간 정도 타고 가는 코스였는데, 1과 비교해서 비행기 타는 시간이 좀 적어서 초기에 고려해 보았다. 하지만 역시 10시간은 너무 길었고, 3번 코스를 알고 나서는 아예 머릿속에서 지웠다.

3의 경우는 스카이스캐너로는 국제선만 검색이 되어서 처음에는 고려를 안 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저렴한 시기의 국내선은 버스 비용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내가 타이 라이언 에어를 이용해서 표를 끊었을 때는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800-1000바트 정도였다. 당연히 추가 수화물도 만원 정도 금액으로 해결했다. 그래서 3으로 결정. 티켓은 그냥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따로 샀다.

태국은 국내선 터미널 내부에 라운지가 있다. 생각보다 쾌적해서 좋더라. 코랄과 미라클 두 개가 있는데, 미라클을 사용. 미라클은 샤워가 되어서 좋았다. 제공되는 식사는 만족스러운 정도. 식사는 뷔페식 태국답게 하나하나 양은 좀 작은 듯 하지만 맛은 괜찮다

결론,

치앙마이 갈 때는 방콕(돈므앙)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하는 게 제일 싸고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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