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목표를 세웠다
2017-06-10지난 한 해 동안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물론 소설이나, 웹툰, 인터넷 기사를 읽기는 했지만, 진득하게 내가 책을 읽는다는 생각을 하며 읽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기술 서적을 포함해서도. 바쁘다고 생각하니 더 바빠져서, 마음만 급하고 제대로 생각조차 않고 살았던 것 같다. 숨돌리기의 일환 겸, 안 읽고 쌓여 있던 책 청리 겸 해서, 출퇴근길에 자전거를 안 타는 날은 한 권씩 가져가서 읽기로 했다. 다 읽은 책은 사무실에 두던지 아니면 헌책방에 팔거나 하는 식으로 해서 방 안의 짐도 비우기로. 총 15권. 하루에 한 권이라고 치면 15일이면 끝날 테지만, 그런 급한 마음보다는 15주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읽는 것이 당초에 목적에 부합하고 저 현실감이 있다. 올해가 절반 지나갔지만, 이제부터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멈추지 말고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