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시의 마법사

책 정리 겸 해서 어스시의 마법사를 다시 읽었다. 다 읽고 난 뒤에는 사무실에 두든가, 아니면 헌책방에 팔든가 할 예정이다. 다시 읽고서도 느끼는데 난 르귄하고는 잘 안 맞는 것 같다. 번역의 문제일까 싶기도 하지만 따로 말이 억는 걸 보니 아닌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바람의 열두 방향은 꽤 재밌게 읽었는데… 그냥 이 스타일이 길어지면 피로감이 가중되어서 그럴지도 모르고, 말초적인 자극이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오랜만에 본 새매는 마법사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