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롱 환자의 보고서

2009-03-18

일단 목이 왼쪽과 오른쪽 촉감이 다르고-여기 근육인지 인대인지 힘줄이 있다는 걸 확실하게 깨닫게 해 주고 있다. 등허리도 왼쪽과 오른쪽 촉감이 다르다. 진통제 링거는 일단 좀 전에 빼서 간신히 씻을 수는 있다. 역시 허리가 아파서 이 글을 쓰면서 두 번 드러누웠고. 목도 좀 한계가 오는군. 보호대를 해도 이따위라니. 오른쪽 발가락과 왼쪽 발가락 감각이 좀 다르고 다리는 저리고 어깨는 결린다. 하루종일 누워있으니 당연히 소화는 잘 안 되고, 그래도 배는 고프니 먹고. 타이핑 길게 하니 손도 아프다. 아 젠장. 상황이 웃겨서 웃으니 목이 아프군.

緣, SPEC, 거짓말 손풀이 겸 기타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