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angmai Life 11 - 빠이

2018-02-01

배낭여행자의 천국이라고 하는 빠이에 가 보았다. 왜 천국인지는 잘 모르겠고, 일단 비행기 추천 다시 간다면 무조건 비행기를 탈 테다.

여기 아야 서비스에서 편도 200밧 주고 차를 타면 된다.

그렇긴 한데, 길이 진짜 힘들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4시간 정도 가게 되는데, 높은 확률로 멀미를 하고, 일단 여기저지 부딪혀서 힘들다.

도착하면 스쿠터를 렌트하는 게 좋다. 차가 많지는 않아서 다니기 편하다.

아야 서비스에서 렌트도 해 주는데, 24시간 기준 낡은 스쿠터가 140밧이고, 보험 75밧 이어었나… 여권을 맡기던가, 아니면 디파짓 2000밧이 필요하다. 헬멧 디파짓도 100밧.

다른 회사들이 좀 더 새 스쿠터를 빌려주는데, 보험은 아야 서비스만 된다.

기름은 리터당 30밧 정도인데, 2리터 넣으면 꽉 찬다.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2리터면 충분했음.

근방 볼 거리는 빡세게 돌면 하루, 느긋하게 돈다고 해도 이틀이면 다 볼 듯 하다. 그것 보다는 느긋하게 지내는 걸 추천.

같이 간 일행은 재즈바 같은 게 많고 공연 질이 높다고 했는데,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일단 가게에서 낮에도 술을 판다는 게 좋았다.

거기다 방콕이나 치앙마이처럼 사방에 국왕사진이 있지도 않았다는 것도 신선했다.

볼 거리들은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이다. 걍 느긋한 동네.

빠이 캐년

영화나 만화에 나올 것 같은 절벽이다.

화이트 부다

화이트 부다 … 말 그대로 불상이 흰색이다.

사진은 이거저거 더 찍었지만, 특별히 사진만으로 볼 만한 건 없었다.

밥먹고, 스쿠터로 한바퀴 돌고, 밥먹고, 해먹에서 좀 뒹굴거리다가, 저녁에 바에서 술 먹고, 자고, 쉬다고 오는 코스 추천.

느긋하게 아무것도 안 하기에 적절한 곳이다.

하지만 길이 너무 험해서 다시 갈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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