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하지 말자

2012-09-05

오늘 경찰청 대변인실에 근무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트윗(진짜일지도 모르지만, 진짜라고 믿고 싶지 않다.)을 보고 별 생각 없이 비꼬는 투로 글을 썼다. 그러다 갑자기 드는 생각이, 나는 저 사람을 비웃어도 되는 것인가. 어쨌든 저 사람은 선의를 가지고 있고, 뭔가 하려고 하고 있고, 나는 선의가 그리 있지도 않고 할 의지도 없는데. 아버지께서는 병신에게 병신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셨다. 나도 공감한다. 그건 사태해결에도 도움이 안 되고, 내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그냥 잠깐의 우월감. 그것도 근거없는 우월감밖에는 없다. 이것도 비꼬는 말인가? 여튼. 누가 말했더라 나는 당신이 개소리를 할 권리를 위해 위해 싸우겠다.고. 그러니 가능하면 선의를 보고, 비꼬지 않고 의도를 중심으로 서로 교류하는 언어생활을 해야겠다. 라는 다짐을 해 본다. 으겅겅겅.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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