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P1 - 구형 전자사전의 한계

2010-08-09

RD-P1이라는 전자사전을 쓰고 있다. 필요로 하는 필기인식 기능이 있고, 흑백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동영상 기능이 없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구입했는데, 이게 좀 거슬리는 것이. 일본어에는 四つ目垣(よつ-めがき)식으로 한자와 히라가나를 섞어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형식을 검색할 수가 없다. 일단 한자를 찾고, 음을 찾아서 아마 이거일 것이다 하는 음을 결정하고, 뒤의 히라가나와 합성해서, 검색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꽤 귀찮다. 위의 물건처럼 한자사이에 히라가나가 한두자씩 섞여있고 그 한자를 읽을 줄 모르면 다 찾아서 음을 모두 합성해야 한다. 그래도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 …좀 띄어쓰기를 하라고! 일본어는 띄어쓰기가 없다. 그래서 어디까지가 한 단어인지 알기가 힘들다. 거기다 RD-P1은 부분 검색이 안 된다. 따라서 단어 경계를 잘못 찾으면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온다. ….아놔… 四つ目垣를 찾으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역시 컴을 상대할 수는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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