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적소
2010-08-12適材適所 무능하고 거기다 게으르다는 게 내 문제다. 특히 목표로 했던 분야에서는 천재라고 하는 계층과 그 외의 계층이 너무 극명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좌절감은 항상 있었다. …사실 어느 분야나 다 그렇겠지만, 내가 너무 위만 바라본 경향도 있긴 했다. 세상에 천재만 있으면 지금과 같이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없었다. 세상에 천재만 있으면 네기마는 나오지도 못했다. 세상에 천재만 있으면 … 나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었다. 거인은 한 걸음에 강을 건널 수 있어서 다리를 놓을 필요가 없다. 거인은 한 걸음에 집을 뛰어넘을 수 있어서 사다리를 놓을 필요도 없다. 거인을 따라가려면 최소한 거인 어깨에 올라갈 사다리나 강을 건널 징검다리 정도는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