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2008-12-08

감정적 대립 이라는 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아서 생긴다고 본다. 주제와 상관있을지 없을지는 고려하지 않고 그냥 골라본 만화를 보고 시작해보자. 저작권도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다. 문제 되면 삭제한다. [caption id=“attachment_263” align=“alignnone” width=“300” caption=“BC 만화”]BC 만화[/caption] 제이크, 어떻게 꽃 한 송도 안 주는 거죠? 튤립 한 송이 받으려고 6주를 기다렸다구요! 어디가요? 당신이 원하는 꽃 찾으러요. 음, 이제 그건 필요없어요. 왜요? 내가 그걸 해 달라고 말했으니까요. 그게 대체 어느 동네 논리지요? 난 실제로 당신이 나한테 배려를 보여주기를 바라는 거예요! 잠깐, 그러니까 이건 내가 당신이 원하는 걸 들어주는 걸 원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를 원하는 걸 원한다는 얘기로군요. 제이크, 전혀 이해를 못하는군요. 누가 그러고 싶겠어요?

간단하다. 내가 원하는 걸 상대가 들어주지 않으면 짜증난다. 상대가 내가 원하는 걸 들어준다고 기대한다면 더욱. 하지만 상대가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상대에게 실망을 안겨준다고 해서, 내가 상대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게 아니듯 말이다.

대화를 하자. 상대가 나를 이해할 기회를 주자.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자.

뭐, 이건 다 상대가 소중하다면의 얘기겠지만.

Edit plus sftp 문제 사소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