坊っちゃん - 1 -

2010-08-05

물려받은 무대포성격 때무에 어릴때부터 깨지는 일 투성이었다. 소학교에 다니던 때 학교 2층에서 뛰어 내려서 일 주일 정도 허리가 빠졌던 일이 있다. 어째서 그런 터무니 없는 짓을 했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별로 깊은 의미도 아니다. 신관 2층에서 목을 쭉 빼고 있으려니, 동급생 중 하나가 농담으로 아무리 뻐겨대도 거기서 뛰어내리지도 못하면서. 겁쟁이래도. 라고 놀려대서다. 사환에게 업혀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눈을 크게 뜨고서 이 층 정도에서 뛰어내렸다고 허리가 빠지는 녀석이 있네. 라고 말해서 이 다음에는 안 빠지게 뛰어보이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친척에게서 서양제 나이프를 얻어서 예쁜 날을 해에 비추면서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있으려니, 한 명이 반짝거리긴 하는데 잘 썰릴것 같지 않다고 했다. 안 썰릴게 있겠냐, 뭐든 잘라 보이겠다고 받았다. 그럼 네 손가랅을 잘라보라고 주문해서 뭐 손가락 정도는 가뿐하다며 오른손의 엄지 바깥쪽을 비스듬히 잘라들어갔다. 다행히 나이프가 작았고, 엄지손가락 뼈가 두터웠던 덕에 아직껏 엄지는 손에 붙어있다. 하지만 베인 흉터는 죽을 때까지 없어지지 않겠지.

親譲(おやゆず)りの無鉄砲(むてっぽう)で小供の時から損ばかりしている。小学校に居る時分学校の二階から飛び降りて一週間ほど腰(こし)を抜(ぬ)かした事がある。なぜそんな無闇(むやみ)をしたと聞く人があるかも知れぬ。別段深い理由でもない。新築の二階から首を出していたら、同級生の一人が冗談(じょうだん)に、いくら威張(いば)っても、そこから飛び降りる事は出来まい。弱虫やーい。と囃(はや)したからである。小使(こづかい)に負ぶさって帰って来た時、おやじが大きな眼(め)をして二階ぐらいから飛び降りて腰を抜かす奴(やつ)があるかと云(い)ったから、この次は抜かさずに飛んで見せますと答えた。
 親類のものから西洋製のナイフを貰(もら)って奇麗(きれい)な刃(は)を日に翳(かざ)して、友達(ともだち)に見せていたら、一人が光る事は光るが切れそうもないと云った。切れぬ事があるか、何でも切ってみせると受け合った。そんなら君の指を切ってみろと注文したから、何だ指ぐらいこの通りだと右の手の親指の甲(こう)をはすに切り込(こ)んだ。幸(さいわい)ナイフが小さいのと、親指の骨が堅(かた)かったので、今だに親指は手に付いている。しかし創痕(きずあと)は死ぬまで消えぬ。

공부 겸 해서 나쓰메 소세키가 쓴 도련님을 번역하기로 했다. 저작권도 소멸… 된 게 맞겠지? 사후 50년이니까; 원문은 아오조라분코에서 받았음. 일단 創傷(창상)이라 쓰고 きずあと(흉터)라고 읽는 걸 실제 문학 작품에서 본 건 처음이라 신선했달까. 중간중간 사전을 보며 한자를 외우긴 했지만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고작 A4 1/4쪽 정도인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그리고 타이핑을 해 보니 손가락이 아프다. 내 키보드를 가져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상자 4개 방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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